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이른바 F4 중 한 명으로 인기를 모은 탤런트 겸 가수 김현중이 시드니 최고(最高)의 자리에 올랐다.
밀납인형 박물관인 마담 투소(Madame Tussauds)의 시드니 지사에서 실물 크기의 김현중 인형 전시를 기념해 시드니의 대표적인 전망대인 시드니 타워에서 전시 퍼포먼스를 펼친 것. 실물을 그대로 재현한 그의 인형을 야외 전망대에 설치해 현지 댄서들과 함께 아름다운 시드니항을 배경으로 다양한 사진을 연출했다.
사진 촬영에 함께 한 댄서들은 “(비록 인형이긴 하지만) 한류 스타인 김현중과 함께 멋진 시드니의 전경을 배경으로 사진 작업을 해 영광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현중의 밀납인형을 가장 먼저 접한 일반인은 피어몬트에 사는 샬린 젱 씨이다.
김현중의 팬이라고 밝힌 젱 씨는 생생한 김현중 밀납인형을 가까운 데서 보니 흥분된다고 밝혔다.
그녀는 특히 인형에 처음으로 입맞춤하는 행운까지 누리게 됐다.
마담 투소 시드니 측에 의하면 김현중의 밀납인형이 입고 있는 의상은 지난 2012년 아시아 투어 때 입었던 의상으로 김현중이 직접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담 투소 시드니의 크리스티 엔라이트 대변인은 “김현중의 인형은 호주 현지인과 외국인들 모두에게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다.
김현중이 연예계에서 아시아 전역에 미친 영향은 엄청나다.
마담 투소의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그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밀납인형 제작에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1개의 인형 제작에 60여명의 예술가들이 약 800시간에 걸쳐 작업한다.
현재 마담 투소 시드니에는 김현중 외에도 70여개의 유명인 밀납인형이 전시돼 있다.
김현중의 인형은 임시 전시된 후 세계에서 14번 째 마담 투소인 중국 우한 시 마담 투소로 옮겨져 영구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마담 투소 시드니(www.madametussauds.com/sydney) 참조.서기운 기자 freedom@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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