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15일자)호주의 온라인 쇼핑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오스트레일리안지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전체 쇼핑의 2-3%에 달하는 온라인 쇼핑 규모가 조만간 7-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회계법인 페리에 호그슨의 제임스 스튜어트 회계사는 “미국과 영국의 경우 이미 7-8%를 넘어섰다”며 “호주의 경우 인구밀집도 문제가 있어 성장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미국, 영국에 비해 택배 비용이 조금 더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며 “그러나 온라인 쇼핑 성장이라는 세계적인 추세를 거스르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튜어트 회계사는 “호주시민들은 첨단 테크놀러지를 이용하는 것에 상당히 빠른 적응력을 보인다”며 “인터넷 사용을 즐기는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게 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마이어, 타겟, 데이비드 존스 등 호주의 대표적인 백화점들은 1천달러 이하의 온라인 쇼핑에 적용되는 GST 면제 조치를 없애 줄 것을 요구해 화제가 됐었다.
온라인 쇼핑에만 적용되는 GST 면제가 부당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GST 면제가 온라인 쇼핑 성장의 주된 원동력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스튜어트 회계사는 “온라인 쇼핑이 인기를 얻는 데에는 여러 요소가 있다”며 “편안하게 집에 앉아서 여러 제품을 비교해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이유가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임경민 기자 edit@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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