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18세 이하 부문에서 여자 복식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한 사라 탄(맨 오른쪽)과 바네사 탄(맨 왼쪽) 자매 선수가 시상 후 오남호 감독(가운데)과 포즈를 취했다.
오남호 감독이 이끄는 호주 주니어 국가대표팀이 남태평양의 뉴칼레도니아(New Caledonia) 수도 누미아(Noumea)에서 개최된 오세아니아 주니어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 뉴질랜드 등 10개국이 참가한 오세아니아 주니어 챔피언십은 대양주 지역에서 가장 큰 국가 대항 탁구대회로 ‘18세 이하’(Under 18) 부문과 ‘15세 이하’(Under 15) 부문으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남녀 15명이 출전한 호주는 ‘18세 이하’ 부문에서 남녀 복식 금메달과 남녀 개인 금메달, ‘15세 이하’ 부문에서 여자 개인 은메달과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통산 금메달 9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1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 주니어 국가대표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세 번째 출전한 오남호 감독은 3년 연속 종합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15세 및 18세 이하 주니어 선수들이 치르는 ‘오세아니아 주니어 챔피언십’ 대회는 각 선수 개개인의 랭킹 점수를 부과하는 중요한 대회로,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랭킹 점수는 특히 내년도 청소년올림픽(Youth Olympic)대회에 출전하는 대양주 지역 2명의 선수를 선발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오 감독은 “감독과 코치, 선수들이 우승이라는 한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다”면서 “무엇보다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열심히 뛰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현재 오남호 감독은 주니어 대표팀 및 성인 여자대표팀 감독, 그리고 NSW 주 대표팀 감독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6월 개설한 탁구 아카데미에서 장애인을 위한 탁구 지도에도 전념하고 있다.
권상진 기자 jin@hanhodaily.com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