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갈등 최전선에 선 '국제결혼' 여성들 '국경 초월한 사랑'의 이름으로 갈등 극복 이민자들이 인구의 30%에 육박하는 호주는 모범적인 다문화사회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일민족이라는 한국도 외국인 거주자들이 100만 명을 넘어선 다문화사회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제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와 실천은 현대인의 필수 교양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호주동아일보는 호주의 한인들이 직장이나 가정생활을 통해 외국인 상사나 배우자 또는 한인 자녀와 겪는 문화적 갈등의 실태를 3회에 걸쳐 보도합니다.
이 기획기사는 한국이나 호주의 한인사회가 성공적인 다문화사회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할 목적으로 추진됐습니다.
기획기사 '다문화사회의 문화갈등을 극복하는 한인들'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재정 지원으로 완성됐습니다.
- 편집자 주
'국제결혼'이란 다소 진부한 표현일 수 있다.
단일민족 성향이 유독 강한 한국에서나 있을법한 용어다.
다민족사회인 호주에서는 더더욱 어울리지 않을 말이다.
다양한 피부색깔을 지니고 이념과 국경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다민족사회. 그 안에서 서로 융화되고 동화되며 삶의 터전을 이루는 우리네의 현주소를 '국제결혼'이라는 표현을 매개로 들여다보자. 이번 기획에는 뉴질랜드인 남편과 결혼한 주부 이윤진 씨(가명.40대)와 호주인 남편과 결혼한 14년차 주부 안영은 씨(가명.50대), 중국계 인도네이사인 남편과 사는 결혼 17년차 주부 신지혜 씨(가명.40대)와 만나 국제결혼에 관한 '그녀들의 수다'를 들어봤다.
▶어떤 우연한 날의 기막힌 첫 만남=영화에서나 볼 법한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 그녀들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됐다.
이윤진씨는 회사 광고팀에서 근무하다 남편을 만났다.
다소 늦은 나이로 노처녀라는 놀림조차 받지 않게 된 어느날 문득 운명적인 남자를 만난 것. "회사 광고팀에서 근무하다 남편을 만났어요. 그이가 광고의뢰인으로 방문했다가 만나게 된 것이죠(웃음)". 이씨는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머쓱하다.
고객과 매니저의 입장에서 내 삶의 매니저가 된 그이를 볼 때마다 처음 만난 날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온다고. 아마도 신(神)이 점지해준 남자였을까. 이씨는 이렇게 말한다.
"광고에 대한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문득 이 사람과 연애를 하거나 결혼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신의 반쪽임을 예감했던 모양이다.
남편도 한국에 대해 호감을 느끼고 있던 터라 둘의 만남은 연애로 이어졌다.
안영은씨도 남편을 손님으로 만났다.
"오페라하우스에서 매년마다 클래식 티켓이 오는데 1999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가질 못했어요. 그때 손님으로 왔던 남편이 마침 클래식을 좋아한다고 해서 대신 가라고 티켓을 준 거예요." 남편은 안씨가 매년 앉던 자리에 앉아 음악을 들었다고 한다.
안씨는 "문득 묘한 기분이 들었어요."라고 했다.
그 이후로 남편은 가게로 줄곧 찾아오게 됐고 서로 호감을 느꼈다.
"모친상으로 우울증을 겪었는데 남편을 만나면서 마음이 많이 밝아졌고 이해심이 많은 그 사람 덕분에 마음이 치료됐어요." 지난 1996년 25세에 유학 온 신지혜씨는 랭귀지스쿨을 마치고 그림가게 바깥에서 구경을 하다 남편과 마주쳤다.
가게 안에 있던 남편이 밖으로 나와 인사를 건넨 것이 시작이었다.
"혼자 머나먼 타지에 나와 있으면서 처음으로 외국남자를 만나니까 부담스러운 점도 있었어요." 그녀는 "두 명의 친오빠는 남자는 돈을 벌고 부엌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한국 남자들이거든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이내 바뀌었다.
정식 교제를 시작한 뒤 처음 집으로 초대 받아서 갔는데 직접 쿠키를 구워주고 기타를 치면서 노래 부르는 모습에 매료된 것이다.
"한국 남자들과 다르니까 적잖이 놀랬어요. 몇 년간 교제하면서 배려와 매너에 익숙해지게 되더군요." '국제결혼'을 선택한 커플들은 서로 너무 다른 언어와 문화권에서 자랐지만 그에 따른 호기심이 그들을 연결시켜준 매개체가 된 듯 하다.
그러나 결혼이라는 현실적인 부분에 직면했을 때 겪었던 갈등도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결혼 결심까지 고심했지만.."=3명 모두 결혼을 결정하기까지 적지 않게 고심했다고 입을 모았다.
집안의 반대와 언어장벽 등 극복해야할 과제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신씨는 "아무래도 처음엔 집안에서 반대할까봐 걱정했어요. 거리도 멀고 어머니와 남편 사이에 영어라는 언어적 장벽이 있기 때문에 반대하셨죠. 남편이 워낙 밝고 낯을 가리지 않는 성격이어서 어머니가 마음을 여신거죠."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씨는 "남들보다 결혼을 늦게 했기 때문에 부모님도 외국사람이라고 무조건 반대하실 이유는 없었어요. '엄마 나 결혼한다'고 했더니 화들짝 놀라시며 기뻐하셨어요."라고 했다.
결혼은 두 사람의 만남이기도 하지만 가족과 가족 간의 만남이기도 하다.
아내는 남편의 가족과 영어로 대화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부모님과 외국인 사위 사이에 오가는 묘한 물리적, 언어적 고충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윤진씨는 "시어머니와 시댁 식구들과의 갈등, 며느리한테 거는 기대, 아들에 대한 기대와 섭섭함 때문에 생기는 갈등이 꽤 많잖아요."라고 말했다.
"소위 말해 '시월드'가 없어요. 남편 가족들은 제가 말이 서투니까 천천히 하라며 들어주려고 노력하고요." 아쉬움도 있다고 했다.
한국 사위라면 부모님 어깨도 주물러주고 입맛에 맞는 맛있는 음식을 먹기위해 나들이가기도 한다는 것. 그녀는 "부모님과 멀리 살고 남편이 어머니와 의사소통이 안 되니까 하나부터 열까지 답답한거예요. 음식이 입에 맞는지 걱정되고 놀러가더라도 정말 간단한 의사소통밖에 할 수 없어서 대화를 많이 못하니까 섭섭하기도 하죠."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지혜씨도 거들었다.
"맞아요. 아무리 남편 성격이 사교적이라고 하더라도 어머니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할 수 없으니까 섭섭할 거예요." 안씨는 "서로 가까이 하고 싶지만 의사소통으로 인한 차이가 있으니까 남편은 하나의 해결방법으로 스킨십을 통해 친밀함을 표현하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이들 모두 한국의 ‘시월드’문화에서 한발 뒤로 물러서 있는 상태다.
한국에 비해 시댁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다는 데 입을 모았다.
▶"국경을 초월한 사랑..음식 가치관은.."=국제결혼은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사랑이라고 볼 수 있다.
말이 통한다고 해서 그동안 살아온 문화를 초월하기가 쉽진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짧게는 일 년, 길게는 10년의 결혼생활을 이어오면서 그 안을 들여다보면 엄청난 고비와 장애물이 말도 못하게 많을 것이다.
그래서 결혼을 한 뒤 겪었던 문화와 가치관의 차이에 대해 들어봤다.
인터뷰에 응한 3명은 공통적으로 식생활문화의 차이를 제일 먼저 꼽았다.
하지만 긍정적인 대답이 잇따랐다.
안영은씨는 "한국음식을 정말 좋아해요. 남편은 김치나 된장도 잘 먹고 회덮밥을 제일 좋아해요."라고 했다.
이윤진씨도 "한국 여성과 결혼한 대부분의 외국인 남성들은 한국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것 같아요"라며 "김치는 만들 때 덜 맵게 만들 수도 있잖아요. 만약 음식에 차이가 있으면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죠."라고 했다.
신지혜씨도 "지인 중에 음식 차이로 스트레스를 받으신 분이 있었어요. 김치를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냄새가 나잖아요."라고 설명했다.
"나는 익숙해져서 모르지만 남편은 김치 냄새가 불쾌하다고 너무 싫어한대요." 안씨는 "예전에 새우젓으로 김치를 만들었어요. 근데 갑자기 남편이 하수도 냄새가 난다면서 저한테 왜 이렇게 냄새가 나냐고 물어보는데 모른 체했죠. 굳이 솔직하게 말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의논해야 부부..책임 일방 전가 안해"=남편의 지위가 가부장적인 한국과는 다르다.
한국의 전형적인 가정에서 남성이라는 가장의 울타리 안에서 남성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며 자란 그녀들이다.
"외국인 남편은 부부가 파트너이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 같이 의논하고 같이 분담해야 한다는 개념이고 심지어 저한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어요." 신지혜씨의 말이다.
"맞벌이하고 퇴근 후에는 아이들을 돌보는 일로 바쁘니까 울컥할 때도 있었죠." 그녀는 "신혼 때 처음 집을 샀는데 문제가 생겼어요. 그래서 제가 영어가 서투니깐 남편한테 대신 하라고했어요. 충분히 화낼만한 상황인데 그냥 말만 하고 넘어가는거에요."라고 꼬집었다.
결국 신씨가 서툰 영어로 해결을 해야 했다고. 이윤진씨도 거들었다.
"국민성 문제인 것 같아요. 우리는 일이 잘못되면 짚고 넘어가는데 비해 남편은 물흘러가듯하더군요."다만 독립적인 재정관리로 인한 스트레스는 적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이씨는 "재정 관리가 개인적이에요. 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한국은 여성이 월급을 관리하잖아요. 근데 대부분 외국남편들은 여성에게 모든 재정을 맡기지 않아요. 부부인데 남편이 얼마의 재산을 갖고 있는지 확실히 모르니까 스트레스를 받죠."라고 했다.
신지혜씨도 같은 생각이었다.
"재산관리를 각자하는 문화인 것 같아요." ▶"휴가 개념 달라 갈등..오늘을 즐겨라(?)"=가치관에서 한국과 또 다른 차이는 휴일 개념일 것이다.
호주는 복지가 잘 돼있고 2주 단위 주급시스템이기 때문에 저축하는 문화보다 소비하는 문화가 강한 나라인 만큼 휴일에 대한 가치관이 다르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녀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에 대해 이윤진씨는 "지금까지도 이해가 안 되는 차이가 있어요."라고 운을 떼었다.
"한국은 열심히 일하고 여름휴가 일주일이 전부이지만 호주 사람들은 휴가도 많고 몸이 조금만 아프면 바로 휴가를 내요." 돈을 저축해 집장만을 하고 싶지만 남편은 휴가 가기위해서 돈을 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이에게 우선순위는 휴가에요." 이씨가 혀를 내두른다.
신씨도 공감했다.
"저는 아이들 교육 때문에 고민이 많은데 남편은 방송에서 나오는 휴가 장소보고 계획세우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나죠. 한두 번도 아니고 반복되니까 화내면 오히려 이해를 못하겠다고 해요." 신지혜씨는 "자녀 교육도 신경써야하고 노후대비에도 고민이 많은데 남편은 항상 ‘be happy’, ‘enjoy your today’라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강해요."라고 했다.
좋은 말이긴 하지만 계속 듣다보면 갈등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고 한다.
이윤진씨도 "오늘 하루 맛있는 것 먹고 가족들과 재밌게 보냈으면 된 거에요. 남편한테는 하루하루가 중요해요. 때론 ‘왜 나 혼자만 이래야 돼’하는 생각에 남편한테 얘기하면 남편은 집에 앉아서 백날 생각해봐야 소용없다, 내일이 없을 수도 있다, '오늘을 즐겨라'라는 긍정적인 마인드에요."라며 한국사람 입장에선 답답함을 느낀다고 했다.
▶"자녀교육 갈등 많아"=자녀를 키우면서 생기는 문화적 관점의 차이가 다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신씨는 "자녀 교육 때문에 남편과의 갈등이 많아요. 한국 어머니 특성상 뜨거운 교육열을 갖고 있나봐요. 이 학원이 좋을까 저 학원이 좋을까 고민하는데 남편은 학원을 왜 많이 보내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죠."라고 했다.
안영은씨는 "자녀를 교육하는데 있어서 무조건 말로 하라고 해요. 절대 때리지 못하게 해요. 남편은 어렸을 때부터 형제자매끼리도 싸우거나 언성을 높인 적이 없었고 부모님도 자녀를 때린 적이 없었대요. 그래서 남편은 문제가 있으면 항상 말로 해결할 수 있는데 왜 때리냐고 말하죠."라며 '사랑의 매'를 두고 갈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한국인들은 자녀가 공부를 잘하길 바라는 기대감이 큰데 반해 외국인 아버지들은 공부보다는 바른 마음으로 살아야한다고 강조한다는 점도 차이가 있단다.
자녀의 독립에 관해서도 시각차이가 드러난다.
안영은씨는 "외국은 자녀가 18살이 되면 부모는 더 이상 도와줄 수 없고 스스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반해 한국에서는 자녀의 독립을 강조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외국인 남편과 자녀 사이 중간에서 고민이 많아요."라고 했다.
▶"부부싸움 해결 노하우는.."=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다투기도 한다.
갈등을 해결하는 나름의 비책에 대해 물었다.
안영은씨는 "싸우면 신랑이 무조건 미안하다고 해요. 항상 제가 이겨요."라고 했다.
신지혜씨는 "(남편이)먼저 미안하다고 말해요."라고 말했다.
이윤진씨는 "저도 아직 신혼이라서 크게 싸운 적은 없는데 만약에 싸우면 항상 남편이 미안하다고 할 것 같아요. 그러면 큰 싸움으로 안 번지니까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 것도 싸울 때에는 이점이 되더군요."라고 덧붙였다.
이윤진씨는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이 있듯이 싸움도 주거니 받거니 해야 싸우는 것 아닌가 생각해요. 화가 나서 말했지만 상대방이 못 알아들으면 다시 얘기하잖아요."라며 "격한 순간만 피하면 이성적으로 상황이 판단되고 감정도 추스를 수 있어요. 서로가 서로의 말을 완벽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방 말에 귀를 기울이고 집중하죠."라고 했다.
"감정이 말로 100% 전달되지 않는 것이 갈등을 줄일 수 있는 요인이에요." 이씨의 말이다.
▶”사랑한다 표현 자주하는 남편”=연애를 할 때나 결혼을 할 때 한국 여성이 외국인 남성에게 거는 기대감이 있다.
한국 남성의 경우 이전 세대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애정 표현에 있어서 서툰 점이 없지 않다.
이에 비해 외국인 남성들은 사랑한다는 표현에 자유롭다.
이처럼 다정다감한 표현과 적극적인 애정 표현이 국제결혼을 한 가장 큰 장점이라고 모두 한 목소리로 말했다.
안영은씨는 “가사분담이 잘 되어있어요. 남편이 음식을 잘해주고 빨래도 잘해줘요.”라고 했다.
신지혜씨도 “여성입장에선 가정적인 모습이 좋죠. 또 다정다감하고 권위의식이 없는 점이 제일 큰 장점이에요.”라고 덧붙였다.
이윤진씨는 “한국 남성과 제일 다른 부분이 로맨틱하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해요. 외국 남성들은 자신의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한 말이나 행동들을 보고 배웠기 때문에 애정 표현이 무척 자연스럽죠. 아마도 거기에서 비롯된 차이인 것 같아요.”라고 했다.
▶”임다미 우승..모든 가정이 축제 분위기”=남편이 아내 때문에 대한민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졌냐는 질문에는 다들 동감하는 분위기였다.
얼마 전 호주 엑스펙터에 한국인 임다미의 우승으로 각 가정이 축제분위기였다고 한다.
신씨는 “임다미가 우승했잖아요. 남편은 무조건 다미에요. 투표도 하고…”라고 했고, 이윤진씨는 “저희 남편은 울었어요.”라고 전했다.
안영은씨는 “예전에 저희 남편은 한국 알리기 참 알리미 회원으로 활동했었어요."라면서 "결혼할 때도 한복입고 했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많아요."라고 말했다.
안씨의 남편은 드라이브하면서 소녀시대, 주현미 등 한국 노래를 즐겨 듣는다.
이씨는 “한국 음식을 좋아하고 한국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 하고 한국에 대한 생각이나 인식이 여러 가지로 바뀌는 걸 보면 기분 좋아요.”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배경에서 자란 이들이 ‘임다미’라는 한국계 호주인의 청아한 목소리에 한껏 매료되고 한국의 정취가 담긴 노래와 'KOREA'라는 나라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나라. 인종과 민족을 초월한 따뜻한 교류가 전혀 낯설지 않은 곳이 바로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호주사회다.
허겸 기자 khur@hanhodaily.com 최화정 인턴기자edit@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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