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세계 랭킹 2위인 아담 스콧이 호주PGA챔피언십(Australian PGA Championship)에 이어 호주마스터스(Australian Masters)까지 쓸어담으며 ‘트리플 크라운’ 달성 가능성을 고조시키고 있다.
스콧이 만약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시드니의 로얄시드니골프장에서 열리는 호주오픈(Australian Open)까지 우승하면 2005년 로버트 앨런비에 이어 두번째로 한해에 호주의 3개 메이저 골프대회를 석권하는 골퍼가 된다.
디팬딩 챔피언인 스콧은 17일 멜번의 로열멜번골프장에서 열린 호주마스터스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렉 노만에 이어 두번째로 호주마스터스를 2년 연속 우승한 것.스콧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로 무너진 맷 쿠차(미국)를 2타차 2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비제이 싱(피지)이 3위(10언더파)에 올랐다.
스콧은 이달 10일 퀸즐랜드 골드코스트의 로얄파인리조트골프장에서 끝난 호주PGA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했다.
그는 이번주 월드컵대회(World Golf Championship)에 이어 다음주 호주오픈에 출전한다.
호주 언론들은 최근의 무서운 상승세를 감안해 그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 가능성을 어느 때보다 높게 보고 있다.
2인조 국가 대항전인 EMC월드컵대회엔 호주를 대표해서 스콧과 세계 랭킹 20위 제이슨 데이가 참가한다.
권상진 기자 jin@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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