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워스가 낙농업자들의 편에 서서 콜스의 우유 가격 인하를 반대하고 나섰다.
우유 가격 논쟁이 점점 확산됨에 따라 울워스의 경영진들은 캔버라의 전국농민연합(NFF)을 만났다.
이들은 우유 가격 인하로 낙농업주나 유가공 회사들이 결국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콜스는 홈 브랜드 우유를 1리터당 1달러로 인하함으로써, 1주일에 30만 달러에서 40만 달러 정도 우유 판매에 따른 손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국민연립, 국민당, 녹색당 그리고 무소속은 각 당 안에서 우유 가격 인하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그들은 우유 값 인하는 결국 낙농업자들을 목장에서 내쫓는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야당의 토니 애봇 대표는 자유경쟁시장에서 따르는 가격 인하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당의 고위 인사는 연방정부의 논의는 효율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생활비에서 큰 지출 비중을 차지하는 우유 가격을 내리거나 올리면 그에 따른 반대 입장이 반드시 나타나기 때문이다.
콜스의 이안 맥리오드 이사는 모든 연방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가격인하로 낙농업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겠다며, 유가공 업자들과도 가격 조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국적 유가공업체인 이탈리아의 파르마라트나 일본의 내셔널푸드가 유통과정에서 부당이득을 챙기는 것을 비난했다.
호주 우유 소매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부과되는 우유 가격에는 다국적 기업들의 부당이득이 숨겨져 있으며, 다국적 유가공 업체들의 부당이득 챙기기로부터 호주 낙농업주들과 소비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지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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