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artell.ie] 폐차수준이거나 홍수피해 92% 최다, 딜러통해 구입하면 더 안전” 중고차 구매자들에게 경고음이 울렸다.
매주 5000대의 사기성(dodgy) 중고차들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전문가 자료가 나왔기 때문이다.
자동차전문 웹사이트 카히스토리(carhistory.com.au)의 통계에 따르면 1월이 중고차 판매가 가장 활발할 시기며 이때 불량품을 구입할 위험도 가장 높다.
카히스토리는 연간 판매되는 중고차 가운데 25만여대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어 구매자의 주머니를 털고 잠재적인 위험을 전가한다고 전했다.
25만여대 가운데 폐차수준이거나(written off) 홍수피해 차량이 92%, 속도계를 되돌린 차량 6%, 도난 차량 2% 분포였다.
호주인들은 사적인(private) 중고차 구매에 평균 2만 6000달러를 지출하는 반면, 사기성 중고차는 평균 4400달러에 구매한다.
카히스토리의 데이비드 스코나미글리오 씨는 “중고차 구매자의 약 3분의 1에게 이 가격은 그들이 지불한 가격의 절반에 불과하다”면서 “만약 그 중고차가 도난차량이라면 구매자는 지불한 구입금액과 자동차 모두를 잃게 된다.
이는 매우 값비싼 교훈”이라고 지적했다.
스코나미글리오 씨는 불량 중고차 구매를 피하는 방법은 간단하다고 밝혔다.
그는 “사적인 거래 보다 딜러를 통해 구입하는 것이 항상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이미 폐차수준이거나 도난당한 차량이라면 딜러는 판매를 대행하지 않는다”면서 “법률상 그런 차량 판매는 배상을 하게 돼 있지만 사적인 거래에서 배상 청구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딜러를 통해 중고차를 구매하면 적절한 법적인 보증(statutory warranties)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적인 구매든 딜러 구매든, 중고차를 사면 항상 기계기능 점검(mechanical inspection)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상진 기자 jin@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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