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1 14:42:00]

 
영상 캡처. 

 

손가락을 외국어 문장에 가져다 대면 알아서 번역해 주는 기계가 등장했다. 획기적인 제품 개발에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메사추세츠 공대 미디어랩 유체인터페이스그룹 연구팀이 손에 착용하는 ‘핑거리더’를 개발했다”고 20일(현지시각) 전했다.

핑거리더는 검지에 반지 형태로 착용하는 기계다. 이것을 착용하고 책과 같은 지면 등에 쓰인 외국어 문장에 검지를 가져다대면 번역된 내용을 눈으로 볼 수 있고 귀로 들을 수 있다.

우리말이 아닌 외국 서적을 읽을 때 손만 가져다대면 번역문을 보고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핑거리더는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획기적이지만 시각장애인들에게도 널리 활용할 수 있다”면서 “점자책이 아닌 일반 책을 사다가 당장 손가락만 대면 원활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핑거리더는 손가락 끝의 진동과 텍스트를 그대로 인식해 바꿔주는 구조로 그동안 나왔던 번역 기계와는 확연히 다르다.

이 기계는 간편한 착용이 큰 장점이고 번역 오류를 최소화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소식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외국어에 대한 원활한 이해를 돕는 기계가 언제 나오나 했다”면서 “이 정도면 외국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만 하다”고 입을 모아 환영했다.

한편 ‘핑거리더’는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으며 영상 구현 테스트를 한창 진행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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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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