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ynews.com.au

금값이 2% 하락하며 일일 하락폭으로는 5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5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현물은 전거래일대비 1.9% 내린 온스당 1308.70미달러에 마감됐다. 올해 1월30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올 들어 최저점은 지난달 14일 온스당 1307.54달러였다.

금 선물은 4월 인도분이 24.80달러 내린 온스당 1311.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0일 평균 계약을 약 35% 웃돌았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로이터를 인용, 보도했다.

국제 거래시장에서 금값의 하락은 지난주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 종료 6개월 뒤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발언한 뒤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소시에테제네랄은 앞으로 금값이 가파르게 하락해 온스당 미화 1200달러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고, 다른 금괴은행들도 금시세가 기관투자자들의 '팔자'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호주달러는 강세를 보이며 올 들어 최고점을 찍었다.

호주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7시15분(동부표준시) 전거래일 마감가 0.9088달러 보다 상승한 미달러 대비 0.9132달러에 거래됐다. 호주달러는 장중 한때 0.9152달러로 치솟으며 지난해 11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주달러는 8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중국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발표되면서 한때 미달러 대비 0.9049달러까지 내려갔지만 중국발 악재가 점차 걷히면서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은 전했다. 

허겸 기자 khur@hanhodaily.com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