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동아일보DB

호주의 기준금리가 8개월째 동결됐다.
호주중앙은행(RBA)은 1일, 월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인 종전 2.5% 수준 그대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사회의 판단은 통화정책이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데 적절하며 인플레이션이 중기목표치에 부합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동결 배경을 밝혔다.

이에 앞서 중앙은행은 지난해 8월 기준 이자율을 0.25%포인트 하향 조정한 뒤 지금까지 2.5%를 유지해왔다. 통화정책월례회의가 통상 개최되지 않는 1월을 제외하면 7개월 연속 동결된 것이고 달수로는 8개월째다.

한편 기준금리 동결 직후 호주달러는 소폭 상승한 뒤 급반락했다. 호주화 환율은 미달러 대비 0.9304달러까지 일시 반등했으나 오후 3시(동부표준시) 현재 0.92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호주달러는 3월 통화정책 발표 때에 비하면 3.5% 올랐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전했다.

허겸 기자 khu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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