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h.com.au

아시아와 기술 육성에 역점, “호주의 미래와 경제적 번영 이룩에 일익 담당할 것”

호주의 4대 시중은행 중 하나인 웨스트팩은행이 호주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장학재단을 발족시켰다. 웨스트팩은행은 장래가 촉망되는 100명의 대학생들을 매년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 규모의 장학재단을 만들었다.

웨스트팩그룹의 린제이 맥스테드 회장은 2일 웨스트팩바이센테니얼재단(Westpac Bicentennial Foundation)이 2017년 웨스트팩은행 창립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학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연간 5개 분야의 장학금을 시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학금은 호주에서 가장 우수하고 영리하며 아시아와 기술에 대한 전문지식을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매년 약 17명을 선발할 미래 리더 장학금(Future Leader scholarships)은 세계 명문 대학의 다양한 학과 재학생들에게 수여하며 호주와 아시아와의 관계, 기술과 혁신 분야를 우대할 예정이다.

매년 2명에게 시상할 최우수 장학금(Best and Brightest awards)은 박사후(postdoctoral)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기술과 혁신 분야에서 호주의 경쟁적 입지를 향상시킬 잠재력이 있거나 호주와 아시아 국가 간의 유대강화에 도움을 주는 연구를 지원하는 것이다.

약 30-40명 학부생에게 매년 지급될 장학금은 젊은 기술자 프로그램(Young Technologists program)을 통해 수여된다. 이는 성과에 기반을 두고 다양성을 장려하며 경제적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한 장학금이다.

매년 30-40명에게 주어질 아시안 교환 장학금(Asian exchange scholarships)은 학부생이 아시아권 명문 대학에서 한학기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아시아에 정통한 다수의 호주 졸업생을 육성하기 위한 취지다.

매년 10명에게 공동체 지도자프로그램(Community Leaders program)을 통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는 공동체 관련 업무에 도움이 될 교육적 연구를 위해 제공된다.

웨스트팩그룹의 린제이 맥스테드 회장은 웨스트팩은행이 2017년 창립 200주년 기념을 앞두고 내실있고, 지속적이며, 창발적인 장학금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맥스테드 회장은 “웨스트팩바이센테니얼재단은 더 나은 호주를 만드는 호주인을 지원하고 미래의 지도자를 지원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가일 켈리 웨스트팩은행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의 창발성이 웨스트팩의 유구한 공동체 지원 역사 위에 형성되는 것이며 호주의 미래 리더십 역량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켈리 CEO는 “새로운 재단은 호주의 미래와 경제적 번영을 이룩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권상진 기자 jin@hanhodaily.com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