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활동이 지방의 수요 약세와 최근의 호주달러 강세로 5개월 연속 위축됐다.

호주산업그룹(AIG)의 월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호주제조업성과지수(Australian Performance of Manufacturing Index, PMI)가 0.7포인트 하락한 47.9를 나타냈다. 이 지수가 50포인트 이하면 제조업 활동이 위축됐음을 의미한다.

이에 AIG의 이네스 윌록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제조업성과지수는 경제의 광범위한 부분이 2014년 이윤을 내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윌록스 CEO는 이어 “침체된 지방 수요와 다시 반등하는 호주달러가 국내외에서 판매 기반을 재건하려는 제조업자들의 노력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3월 신규 주문은 2.3포인트 증가한 52.3을 나타냈지만 제조업 생산은 하락해 49.2에 머물렀다. 제조업 고용은 2.4포인트 떨어진 50이었다.

다만 음료, 석유 석탄 화학 및 고무 제품, 비금속 광물, 목재와 목재종이 제품 등 4개 영역은 3월 활동이 확장됐다.

윌록스 CEO는 제조업자들이 여전히 높은 지방 생산 비용과 투입 가격 상승으로 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상진 기자 jin@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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