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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건설 산업이 올해 들어 개선 징조를 나타내고 있지만 지수상으로 아직 위축상태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호주산업그룹(AIG)과 주택산업협회(HIA)가 최근 발표한 3월 건설성과지수는 전달보다 2% 상승한 46.2%를 나타냈다. 경기 위축과 확대를 구분 짓는 경계 지수 50%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다.

2월보다 성과지수가 추가 상승해 건설 경기가 개선되는 신호를 보였지만 상업용과 주택 부문의 회복세가 산업 엔지니어링과 아파트 부문의 실적 하락으로 퇴색된 것으로 분석됐다.

호주산업그룹(AIG)의 피터 번 홍보정책담당 이사는 “광산업 관련 경기가 둔화되면서 다른 경제 부문과 마찬가지로 건설 산업도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될 것 같다”고 말했다.

주택산업협회(HIA)의 할리 데일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건설 산업이 작년 말 회복 조짐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성과지수가 최근 3개월간 여전히 50% 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올해 신규 주택 건설 활동이 건전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거 실적보다 앞으로의 건설 산업 활동과 새로운 주택 건설의 지속적인 회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허인권 기자 ikhu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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