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신뢰지수가 지난해 9월 연방총선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업황지수가 침체된 여파가 신뢰지수 하락으로 연결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8일 NAB의 월간비즈니스동향에 따르면 3월 기업신뢰지수는 전월대비 7포인트 떨어졌다. 기업업황지수는 같은달 1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둔화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총선 이후 기업지수는 가장 저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교통과 공공부문 등 대부분의 산업 부문에서 3월에 업황지수가 개선됐고 레크레이션 및 개인서비스 부문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광산업은 가장 침체된 산업으로 꼽혔다.

NAB의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업황지수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기업신뢰지수 하락세가 시작되고 있다"며 "호주달러의 고공행진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오는 5월 신회계연도 정부 예산 수립을 앞둔 변수도 기업신뢰지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NAB 이코노미스트들은 기준금리가 올해 말에 한 차례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허겸 기자 khu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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