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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프로파일
혹스베리(Hawkesbury) 시티 카운슬 지역은 광역 시드니의 북서 외곽에 위치한다. 북쪽으로는 싱글톤 및 세스녹 시티와 경계하고 있고 동쪽으로는 고스포드, 힐스샤이어 지역과 접한다. 남쪽으로 블랙타운, 펜리스, 블루마운틴스로 이어지고, 서쪽으로 리스고 시티와 붙어 있다.

카운슬 관할 지역에 포함되는 곳은 빌핀(Bilpin), 블라이파크(Bligh Park), 보웬마운틴(Bowen Mountain), 콜로(Colo), 이스트쿠라종(East Kurrajong), 에버니저(Ebenezer), 프리먼즈리치(Freemans Reach), 글로소디아(Glossodia), 그로즈베일(Grose Vale), 호바트빌(Hobartville), 커먼드(Kurmond), 쿠라종(Kurrajong)을 비롯해 맥그라스힐(McGraths Hill), 멀그레이브(Mulgrave), 노스리치몬드(North Richmond), 오크빌(Oakville), 피트타운(Pitt Town), 리치몬드(Richmond), 색빌(Sackville), 스카이빌(Scheyville), 세인트알반스(St Albans), 테니슨(Tennyson), 윌버포스(Wilberforce), 윈저(Windsor), 야라먼디(Yarramundi) 등이다.

혹스베리 시티 카운슬 지역의 땅 면적은 총 27만7586헥타르(2776㎢)로서 전체 땅의 70% 이상이 삼림공원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카타이국립공원(Cattai National Park), 스카이빌국립공원(Scheyville National Park), 울레미국립공원(Wollemi National Park), 옌고국립공원(Yengo National Park), 옐로먼디지역공원(Yellomundee Regional Park)이 위치해 있고 네피언강(Nepean River), 혹스베리강(Hawkesbury River), 그로즈강(Grose River), 콜로강(Colo River), 맥도널드강(MacDonald River) 등 5개 강이 흐른다. 광활한 땅 면적에 비해 인구는 적은 편으로 1헥타르당 0.23명의 인구 밀도를 가지고 있다. 주된 인구 밀집지역은 남동부의 윈저와 리치몬드이다.

■ 지역 역사 / 인구 성장
혹스베리(Hawkesbury)라는 지역 명칭은 이곳의 혹스베리 강(江) 이름을 그대로 가져왔다. 강 이름은 1789년 필립 총독이 지었고 영국 귀족인 혹스베리 남작의 이름을 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주민들은 이 강을 디루빈(Deerubbin)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혹스베리 지역에 유럽인들이 정착한 시기는 1794년경으로 당시 혹스베리 강 인근에 22개의 농장이 세워졌다. 1800년대 초 라클란 매쿼리 총독 시절에 피트타운(Pitt Town), 리치몬드(Richmond), 윌버포스(Wilberforce), 윈저(Windsor) 등 몇 개의 타운이 형성됐다. 1860년부터 1900년대 초에 걸쳐 교통과 산업이 성장했고 전후 시기 특히 1970년대와 1980년대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다.

인구는 1976년 2만9000명에서 1981년에는 3만8000명으로 증가했고 1989년 5만명을 넘어섰다. 2001년 6만1000명을 기록한 후 인구 성장 속도가 느려졌고 2011년에 약 6만2000명을 기록했다.

 
■ 인구 분포
통계청 및 2011년 인구주택센서스 자료 기준, 0-17세 아동/청소년 인구는 전체 지역 인구에서 26.1%를 차지했다. 18-34세 인구가 21.9%, 35-49세 21.9%, 50-59세 13.1%. 60세 이상 노년층 인구가 17.1%를 구성했다.

혈통(ancestry)국가/지역으로 본 인구는 호주계가 2만7014명으로 전체의 43.3%를 차지했다. 이어 잉글랜드계 2만4495명(39.3%), 아일랜드계 6332명(10.2%), 스코틀랜드계 5224명(8.4%), 몰타계 2593명(4.2%) 순이다.

출생지(birthplace)를 기준으로 보면, 호주에서 태어난 인구가 전체의 82.2%이고 영국에서 출생한 인구가 4.8%, 뉴질랜드 1.4%, 몰타 0.7%, 네덜란드 0.5%, 독일 0.5% 순이다. 전체 카운슬 지역 인구의 약 12.6%가 해외에서 태어났고, 5.5%가 비영어권 국가 출신이다.

 
■ 가구 소득 / 임대료
통계청 및 2011년 인구주택센서스 자료 기준, 혹스베리 시티 카운슬 지역의 평균 가구 소득은 주당(weekly) 1385달러이다.

가구 소득 수준을 4개 구간으로 구분했을 때, 주당 0-614달러를 버는 가구가 20.2%를 차지했고 615-1233달러 그룹 24.6%, 1234-2272달러 그룹 30.2%, 2273달러 이상 그룹이 25.0%이다.

임대로 살고 있는 가구 비율은 공공임대주택과 민간주택을 포함해 24.1%였고, 평균(median) 임대료는 주당 280달러이다. 주당 임대료로 0-186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가구가 21.5%, 187-306달러를 지불하는 그룹이 35.8%, 307-418달러 그룹 33.1%, 419달러 이상 그룹이 9.6%였다.

■ 주거(주택) 형태
2011년 인구주택센서스 기준, 혹스베리 시티 카운슬 지역의 주거 형태는 단독주택 거주가 85.4%, 타운하우스와 아파트가 13.1%, 기타 1.5%이다. 전체 주택 수는 2만3356채로 단독주택 1만9953채, 타운하우스 2928채, 아파트 134가구 등이다. 2006년부터 2011년 사이 주택 수가 456채 늘었다.

방 개수를 기준으로 본 분포에서, 방1 주택이 3.7%, 방2 주택 11.0%, 방3 주택 43.0%, 방4 주택 28.0%, 방5 주택이 9.3%를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볼 때 지역 가구의 14.7%가 방1-2 주택에 살고 있고 37.3%가 방4-5개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 부동산 가격 가이드

▣ 혹스베리 시티 카운슬 지역 - 리치몬드(Richmond)

▷ 하우스
[평균 매매가]
- 2 Bedroom : $390,000
- 3 Bedroom : $460,000
- 4 Bedroom : $510,000
[평균 임대료]
- 2 Bedroom : $333 /주
- 3 Bedroom : $400 /주
- 4 Bedroom : $450 /주

▷ 아파트
[평균 매매가]
- 2 Bedroom : $310,000
- 3 Bedroom : $400,000
[평균 임대료]
- 2 Bedroom : $295 /주
- 3 Bedroom : $405 /주

▣ 혹스베리 시티 카운슬 지역 - 노스 리치몬드(North Richmond)

▷ 하우스
[평균 매매가]
- 3 Bedroom : $430,000
- 4 Bedroom : $565,000
[평균 임대료]
- 3 Bedroom : $400 /주
- 4 Bedroom : $468 /주

▷ 아파트
[평균 매매가]
- 3 Bedroom : $375,000
[평균 임대료]
- 3 Bedroom : $390 /주

▣ 혹스베리 시티 카운슬 지역 - 사우스 윈저(South Windsor)

▷ 하우스
[평균 매매가]
- 3 Bedroom : $390,000
- 4 Bedroom : $440,000
[평균 임대료]
- 3 Bedroom : $390 /주
- 4 Bedroom : $475 /주

▷ 아파트
[평균 매매가]
- 2 Bedroom : $275,000
- 3 Bedroom : $340,000
[평균 임대료]
- 2 Bedroom : $270 /주
- 3 Bedroom : $405 /주

▣ 혹스베리 시티 카운슬 지역 - 윈저(Windsor)

▷ 하우스
[평균 매매가]
- 3 Bedroom : $400,000
- 4 Bedroom : $585,000
[평균 임대료]
- 3 Bedroom : $400 /주
- 4 Bedroom : $545 /주

▣ 혹스베리 시티 카운슬 지역 - 블라이 파크(Bligh Park)

▷ 하우스
[평균 매매가]
- 3 Bedroom : $411,000
- 4 Bedroom : $480,000
[평균 임대료]
- 3 Bedroom : $390 /주
- 4 Bedroom : $470 /주


■ 지역 명소 (혹스베리의 ‘핫’ 플레이스)

▶ ‘부시워크’하기 좋은 곳, 옌고국립공원(Yengo National Park)
혹스베리의 옌고국립공원은 하이킹하기 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공원이다. 아름다운 협곡과 바위산을 볼 수 있고 부시워크(bushwalk)를 즐기려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옌고국립공원은 1993년부터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관리국’에서 관리하고 있고 왈라루, 코알라, 팔란저 등 토착동물들과 특색있는 조류들, 멸종 위기의 희귀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곳은 사실 단순 공원이라고만 표현하기엔 아쉬운 너무나도 웅장한 자연을 품고 있는 장소다. 43km에 달하는 올드그레이트노스도로(Old Great North Road)를 따라 2-3일 여정의 도보여행을 즐길 수도 있고 우메라산맥(Womerah Range) 트랙에서 주변경관을 조망하거나 산악자전거로 가파른 협곡과 바위 능선을 타면서 와일드한 자연을 느껴볼 수 있다.

옌고국립공원은 원주민 유적지도 여러 곳에 가지고 있고 가족단위 피크닉과 캠핑을 하기 좋다. 공원 내 숙박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옐로먼디지역공원(Yellomundee Regional Park)
이곳은 카누를 탈 수 있는 강과 시원한 자연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혹스베리 전망대, 옐로락 전망대)를 가지고 있다.

일명 ‘자급자족 캠핑’이라 불리는 순수 자연 상태에서의 캠핑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핀 칠리 캠프장’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캠프장은 원주민들이 거주했던 곳을 그대로 보전한 장소로, 밤이 되면 쏟아질 듯 반짝이는 별들을 감상할 수 있다.

차량 접근로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공원을 찾을 때는 필요한 것들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캠핑장 사용은 원칙적으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허인권 기자 ikhur@hanhodaily.com
김서희 기자 sophi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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