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호주법인이 지난 29일 시드니 무어파크 홀든파빌리온 전시장에서 현지 미디어와 유통 관계자들을 초청해 최신 스마트TV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호주에서 4월~6월 출시되는 다양한 모델의 대화면 HD(고해상도) LED TV와 UHD(초고해상도) LED TV가 소개됐고, 특히 곡면(Curved) 형태의 LED TV는 그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극장 스크린을 보는 것 같은 실감나는 화면으로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곡면 LED TV가 화면 각도에 따른 빛 반사의 감소로 생생한 화면을 즐길 수 있고 마치 3D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소개된 모델 중 시리즈9 '곡면' UHD LED TV는 78인치 제품이 1만6999달러, 65인치 6999달러, 55인치 4999달러로 소비자가격이 책정됐다. 시리즈8 '곡면' HD LED TV는 65인치 5699달러, 55인치 3799달러이고, 시리즈8 '일반' UHD LED TV는 65인치 5699달러, 55인치 3999달러, 48인치 2999달러이다.

일부 곡면 모델이 4월30일부터 판매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모델은 5월과 6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2012년과 2013년에 스마트TV를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최신 모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용 킷이 염가에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허인권 기자 ikhu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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