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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가 2년 반만의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호주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안지는 23일 “호주의 물가상승률이 호주중앙은행의 목표대 최상단이자 2년 반만의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곧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23일 보도했다.
 
이날 호주통계청(ABS)이 6월 말까지 연간 소비자물가가 3% 증가했다고 발표한 뒤 호주달러는 미화 약 0.5센트 뛰어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시점을 전후해 미화 93.90센트에 거래되던 호주달러는 미화 94.34센트로 급등했다.
 
올 6월 분기(4-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5% 증가에 불과했지만 극단적인 가변품목을 제외한 절삭평균 증가(trimmed mean increase)는 0.8% 상승했다. 이런 추세라면 소비자물가는 호주중앙은행의 목표대를 훨씬 초과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는 정부가 관여하는 분야에서 최고 증가했다. 담배와 알콜은 6월 말까지 연간 7.1% 급등했다. 교육서비스 분야는 연간 5% 급증했다. 보건관리는 6월 분기에 2.9%, 연간 4.9% 상승했다. 특히 병원의료서비스는 6월 분기에 가장 높은 4.6% 올랐다. 음식과 비알콜성 음료는 연간 2.5% 올랐다.
 
반면에 연간 의류신발은 0.6%, 통신은 0.3% 하락했다.
 
권상진 기자 jin@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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