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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호전으로 2015년 초쯤에 호주 경제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웨스트팩은행과 멜번연구소가 공동 발표한 8월 경기 선행지수(Leading Index)가 0.15%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선행지수는 3-9개월 이후의 경제활동 상황을 미리 측정한다.
 
선행지수 하락은 올해 남은 기간 경제성장이 장기적인 평균 이하에 머물 것임을 의미한다. 하지만 웨스트팩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빌 에반스 씨는 올해보다 내년 경제 전망을 더욱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에반스 씨는 소비지출이 올 하반기에 개선된 후 내년에 추가적인 호전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보다 긍정적인 소비지출 전망은 2015년 상반기에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3.5%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트팩은행은 2015년 상반기에 연간 3.25% 경제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이는 호주중앙은행의 가장 최근 전망치인 2-3%보다 낙관적인 수치다.
 
에반스 씨는 “최근 6개월간 경기 선행지수는 경제성장 추세를 밑돌았다”면서도 “이런 부진한 선행지수 추세를 이끌어온 요인들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 신뢰도와 고용 예상이 내년에 더욱 개선돼 소비지출을 촉진할 것이라며 호주중앙은행이 2.5%인 기준금리를 내년 8월에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상진 기자 jin@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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