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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주택가격 열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주요투자자비자(Significant Investor Visa) 심사를 임시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맥콰리그룹 분석가들은 “호주 당국이 주요투자자비자를 2주 전부터 임시 중단시킨 것이 거시건전성(macroprudential) 조치를 강화시키고 있다”면서 “그 조치가 호주 부동산 시장 냉각에 도움을 줘 일부 주택가격을 억제해 결과적으로 호주 은행들의 실적 하락으로 이어질 위험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민부는 호주에 거액을 투자하는 부유한 외국인들에게 호주 시민권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주요투자자비자 프로그램을 4월 9일부터 일시 중단시켰다.
 
맥콰리그룹 분석가들은 “이는 외국인 주택 구입자에 대한 단속과 투자자 대출 규제 정책에 발맞춰 국내 부동산시장의 고공행진을 통제하려는 정부가 가장 최근에 취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호주중앙은행이 이런 부동산 관련 조치들이 효과를 발휘할 때까지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기다려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권상진 기자 jin@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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