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동아 문화센터가 문을 연지도 반년이 지났다. 시작할 때는 우려도 없지 않았지만, 현재 호주동아 문화센터는 현재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수요일에 열린 최근 문화센터 강사초청 간담회에서도 호주동아 신이정 발행인은 문화센터의 발전을 위해 추가투자와 노력을 아까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교양과목 보강 및 연말발표행사 개최, 공공도서관과 교제시설 확충을 통한 교육지원 환경 보강계획이 제시되었다. 이러한 고민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지금처럼 구체화되기 시작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큰 발전이다. 이를 통해 호주 한인사회에서도 평생교육의 공동체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기를 바람이다.
 
현재와 같이 평생 동안 수많은 직업이동이 당연해 지고, 90-100세까지 사는 것이 일반화 된 상황에서는, 평생교육은 이제 선택사항이 아니다. 이미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는 많은 한국어 직업교육 학교프로그램들이 등장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현실은 여전히 의식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많은 애로가 있다. 특히 평생교육의 문화가 정착되지 않는 현실에서 공부자체가 생활화되지 않는 현실이 가장 큰 장애다. 이점에서 문화센터는 직업교육이전에 평생교육 문화를 생활화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정이자 도구다. 
 
특히 한국의 상황을 볼 때, 현재는 등록자를 구하기 힘든 교양과목까지 포함해서 교육 프로그램의 수요는 점점 더 커질 것이다. 바라기는 호주동아 문화학교의 시도가 비록 현재로는 모든 필요를 다 만족시키지 못해도, 계속적으로 발전하며 평생교육을 요구하는 역사적 흐름에 충실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 이를 위해 독자 여러분과 교민 여러분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