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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10명 중 1명은 만성적인 신장질환을 갖고 있지만 대부분이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 내 신장 관련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25분마다 발생한다. 약 170만명의 호주인이 만성 신장 질환을 갖고 있으며 이 중 150만여 명은 본인의 질환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아직 진단받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의료 시스템에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고 의사들은 경고했다.
 
호주신장보건협회(Kidney Health Australia, KHA)의 앤 윌슨 대표는 신장질환은 증상이 별로 없는 "조용하고 은밀한" 질병이라면서 “흔하지만 건강에 해로운 질병이다. 조기 치료할 경우 완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윌슨 대표는 또 고혈압 환자 6명 중 1명은 이미 신장질환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대부분이 알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장질환이 향후 10년간 국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KHA의 연구에 따르면 2020년이 되면 의료시스템에 더욱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며 환자 별로 5만 달러에서 9만 달러의 잠재적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또 당뇨병과 신장질환에 의한 사망률 증가에 대한 연관성을 언급하며 신장질환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장질환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고혈압이 있다. 소변의 양과 횟수가 달라진다. 소변에 피가 묻어 나는 등 색깔이 달라진다. 다리와 발목이 붓는다. 신장 부근에 통증이 느껴진다. 피로와 식욕 부진, 불면증, 두통, 집중력 감퇴, 가려움, 호흡 곤란, 구토, 구취 등의 증상도 신장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홍태경 기자 edit@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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