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 양호한 경제 성장이 지난 회계연도 호주 경제 성장에 약 4분의1 기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SGS 이코노믹스 앤드 플래닝의 국내 경제 성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4/15년 시드니의 경제 규모는 연 3% 성장한 3780억 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23.3%를 차지했다.

시드니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 성과의 산업은 금융서비스 분야였으며 미디어와 정보통신, 건설, 소매, 부동산서비스가 뒤따랐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테리 론슬리 이코노미스트는 “국제금융허브로서 시드니의 역할은 세계 중앙은행들이 수행하는 부양프로그램(stimulus programs)의 혜택을 이용하도록 해줬다”고 밝혔다.

시드니는 또한 근로 시간당 총부가가치가 국내 평균보다 약 7% 높아, 주도 가운데 가장 생산적이었다. 시드니 경제는 지난 10년 동안 장기간 부진한 성장을 보였지만 최근 3년간은 국내 다른 지역 보다 뛰어난 실적을 나타냈다.

멜번의 경제 규모는 3.1% 상승한 2840억 달러로 국내총생산의 17.7%를 차지했다. 시드니와 멜번의 경제 규모를 합하면 국내총생산의 41%를 점유했다. 이어 브리즈번 9.6%, 퍼스 9.5%, 애들레이드 4.6% 순이었다.

주별 지방 국내총생산 규모에선 퀸즐랜드 지방이 8.9%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NSW 지방 8%, 서호주 지방 7.5%, 빅토리아 지방 4.4% 순이었다.

연간 경제성장률에선 멜번이 3.1%로 최고였다. 시드니 3%, 애들레이드 2.1%, 호바트를 포함한 타스마니아 1.6%, 캔버라 1.4%, 브리즈번 0.9%, 퍼스 0.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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