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중고차의 주행거리를 조작해 판매하던 시드니의 중고차 매매업체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주행거리를 조작 판매했던 한 업체는 영업 정치 처분을 받았으며, 다른 3개 업체도 주행거리 조작 혐의로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17일 하버필드의 중고차 매매업체 드림카시티를 급습해 현장에서 영업허가 정치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중고차 매매업체인 블랙타운의 마스터카즈, 콩코드의 에드워드리임포츠와 프레스티지오토센터에는 왜 그들이 제재를 받지 않아야 하는지 소명을 요구하는 통지서를 발부했다.

이번 조치는 NSW 경찰과 공정거래위원회가 2년간 조사를 통해 약 100대의 수입 중고차가 주행거리 불법 조작 후 고객에게 판매된 사실을 확인한 뒤 취해진 것이다. 주행거리 조작이 확인된 모든 자동차는 일본에서 수입된 중고차였다.

NSW 공정거래위원회의 로드 스토우 위원장은 “업체들이 사기, 주행거리 조작, 기만 광고 등의 혐의로 처벌될 것”이라며 “자동차의 가치를 결정하는 주행거리 조작은 고객을 기만하는 중대한 불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추가적인 현장 급습과 체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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