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필드의 한인 식당에서 50달러짜리 위조지폐가 나와 한인 사업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이 식당의 주인은 15일 “이달 6-7일 주말의 바쁜 저녁 시간에 식사한 고객이 위조지폐로 식대를 지불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한인 업체들이 주의해서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위조지폐를 카운터에 붙여놓고 교민들에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위조지폐를 진짜지폐와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손으로 지폐를 구겨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손에 넣고 구긴 지폐를 놓으면 진폐는 바로 펴지지만 위폐는 쉽게 펴지지 않는다고 한다. 위폐는 또 진폐와 달리 잘 찢어진다.

이 사장은 최근 한인사회 여행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위조지폐가 중국인 관광객들을 통해 호주로 들어온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스트라스필드 한인상권에서는 올 1월부터 출처 불명의 위조지폐가 발견돼 일부 사업자들이 위폐 사전 적발에 상당히 신경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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