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글래드스톤의 산토스 GLNG 프로젝트

호주의 대표적인 원유 및 가스 에너지 기업인 산토스(Santos)가 유가 폭락으로 27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억3500만 달러 손실보다 1.9배 악화된 것이다. 

실적 악화에는 산토스의 주력 가스 생산기지인 쿠퍼 베이진(Cooper Basin)과 거네다(Gunnedah)에서 누적된 28억 달러의 자산 손상비용(impairment charge)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 쓸모가 없어진 영업권(goodwill)을 청산하는 손상비용에서 산토스는 세전 39억 달러, 세후 28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프로젝트의 자산 손상비용은 쿠퍼 베이진 15억 달러, 거네다 베이진 4억1200만 달러, 퀸즐랜드 북부 글래드스톤(Gladstone)의 신규 GLNG 프로젝트 약 4억 달러다.  

산토스의 에너지 생산은 7% 늘었지만 유가는 배럴당 미화 $54로 거의 50% 폭락했다. 산토스는 올해 배럴당 원유 가격을 미화 $40로, 내년은 $60로, 2018년 $70로 전망했다. 

19일 개장하며 산토스 주가는 $3.43으로 3.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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