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이 1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1일 예상대로 기준금리(official cash rate)를 현재의 2.0%로 동결했다. 이로써 9개월째 2.0%가 유지되고 있다.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도 동결을 전망했었다. 글렌 시티븐스 RBA 총재는 “목표 범위 안인 2~3%의 물가인상률과 함께 호주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면서 “낮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될 경우 필요시 금리를 추가 인하할 여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MP캐피탈(쉐인 올리버), ANZ은행(워렌 호간), HSBC(폴 블록스햄), 노무라(앤드류 티스허스트)는 올해 최고 1회 추가 인하를 전망했다. 

금리 동결 발표 후 호주달러는 미화 71.12센트에서 71.30센트로 소폭 반등했다.   

국제 경제 분석에서 글로벌 경제가 예상보다 낮지만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선진국 경제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반면 이머징 마켓(브라질, 중국, 인도 등)은 경제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계속 둔화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원 가격이 지난 몇 년 동안 크게 하락하면서 호주의 교역조건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금융시장 불안정세와 펀딩 비용이 계속 낮게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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