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 3명 중 1명이 장암(bowl cancer)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유명한 사회 인구통계학자인 버나드 솔트(Bernard Salt)는 2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26년이 되면 호주인 약 860만명이 장암에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이비부머 460만명과 X세대 400만명이 장암에 걸린다는 예측이다.

솔트는 “장암이 중년의 호주인들을 공격해 점진적인 죽음에 이르게 할 것”이라며 “50-79세 호주인들의 장암 발병률이 10배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주장암협회(BCA)의 의뢰로 작성된 보고서는 고령화 시대의 장암 발병 위험 증가를 조명했다. 보고서는 50-79세 연령층이 지역 인구의 최소 3분의1, 최대 절반까지 차지하는 시골 지역에 장암이 가장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장암협회의 줄리언 위긴스 회장은 “이번 결과는 장암의 지역화 가능성 및 연령과 지리 기준 공공보건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방정부의 연령 기준 전국 검진프로그램이 상당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양성반응이 나오면 30일 내에 추가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대기 기간이 너무 길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검진프로그램 전면 실시가 가능한 앞당겨 이행돼 더 많은 생명이 구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는 50세 이상 호주인이 2년마다 한 번씩 검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그는 또 장암이 2번째 높은 호주인 암 사망 원인이라는 것을 인식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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