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운행 규정이 엄격해진 NSW에서 경찰의 단속 강화로 자전거 법규 위반 벌금 처분이 급증하고 있다.

NSW 경찰의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3-4월 2개월 간 발부된 자전거 운행 위반 벌금 처분 건수는 1545건으로 지난해 동기의 990건 대비 56% 급증했다.

헬멧 미착용이 전체 벌금 건수의 약 3분의2를 차지하는 109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동기의 710건 대비 55% 급증한 것이다.

헬멧 미착용 벌금 수입은 2015년 3-4월 5만 410달러에서 2016년 3-4월 35만 262달러로 7배 가량 급등했다. 헬멧 미착용 벌금은 올 3월 1일부터 71달러에서 319달러로 4배 이상 인상됐다.

같은 기간 인도에서 자전거 운행 금지 위반 처분은 101건에서 166건으로 늘어났다. 어두운 밤에 야간등(white light) 미부착 운행이 56건에서 70건, 경보장치(warning device)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자전거 운행이 27건에서 60건으로 증가했다.

야간에 붉은색 후미 야간등 없는 운행이 37건에서 47건, 자전거 동승자(passenger)의 헬멧 미착용이 11건에서 22건으로 늘어났다. 정지 신호등 위반은 2015년 한건도 없다가 올해 12건으로 급증했다. 정지 신호등 위반 벌금은 3월부터 71달러에서 425달러로 6배 인상됐다.
자전거를 난폭하게 운전하다 벌금 처분을 받은 사람은 4명에서 3명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