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수영 10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딴 호주의 카일 챠머스

금5 은2 동5 호주 종합 4위

애들레이드 출신의 10대 카일 차머스(Kyle Chalmers, 18세)가 리우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에서 호주에 5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차머스는 11일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영 남자 개인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5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면서 일약 스타로 부상했다. 이 종목에서 1968년 마이클 웬든 이후 48년만에 호주팀에게 금메달을 안겼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차머스는 막판 스퍼트로 우승하며 이안 소프 이래 호주의 최연소 금메달 수상자가 됐다. 벨기에의 피터 티머스(47.80)가 2위, 데펭딩 챔피언인 미국의 내니산 아드리안(47.85)이 3위였다. 호주의 케머른 멕키보이는 7위(48.12)를 기록했다.

이날 호주는 수영에서 은메달도 2개 추가했다. 매들린 그로브스(Madeline Groves)는 수영 여자 개인 접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리어 닐(Leah Neale), 엠마 맥키언(Emma McKeon), 브론티 배럿(Bronte Barratt), 탐신 쿡(Tamsin Cook)이 수영 여자 자유형 800m(4X200m) 계영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에 앞서 호주는 수영 남자 개인 400m 자유형(맥 호튼), 수영 여자 400m(4x100m) 자유형 계영, 사격 여자 트랩, 7인제 여자 럭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양궁 남자 단체전, 수영 다이빙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 수영 남자 400m(4X100m) 자유형 계영, 승마 단체 종합마술 장애물, 수영 여자 개인 200m 자유형에서 1개씩 동메달을 수상했다.

이로써 호주는 1일 오후 2시 45분 현재 금 5개, 은 2개, 동 5개로 일본에 이은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종합 7위에 올라 있다. 미국이 금 11개, 은 11개, 동 10개로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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