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모기지 채무자들의 약 절반이 홈론 상환을 불능 상태를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문제 해결방안 제공회사인 폭스 심스(Fox Symes)가  갤럭시 리서치(Galaxy Research)에 의뢰해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20% 모기지 상환을 하지 못하는 것을 걱정했고 20%는 이자율 상승을 우려했다.     

NSW 평균 홈론 금액은 2010년 6월 34만7천 달러에서 2016년 6월 42만6600달러로 급증했다.  

2010년 6월 표준변동 홈론 금리(standard variable rate)가 7.4%였고 기준금리가 4.5%였을 때, 월 평균 $2402.56을 부담했다. 현재는 표준변동 홈론 금리가 5.4%이고 기준금리는 1.5%인데 월 평균 $2395.49을 상환하고 있다. 홈론 금리가 내렸지만 홈론 금액이 늘어나며 많은 주택 소유주들은 6년 전보다 더 많이 상환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폭스 심스의 데보라 사우톤 대표는 “현재 기준금리가 1.5%로 역대 최저 수준이지만 언젠가는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소비자들이 걱정하고 있다. 급여 상승이 정체됐고 물가와 공과금 앙등으로 모기지 상환에 허덕이는 가구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40만 달러의 홈론을 5.4%의 표준변동 금리로 30년 상환할 경우, 원금과 이자율을 매월 $2,245씩 갚아야 한다. 만약 이자율이 0.25% 오를 경우, 월 부담 $60, 1% 오른다면 월 부담이 $260 가중된다. 사우톤 대표는 “이자율이 오를 경우 발생하는 이같은 추가 부담을 많은 호주인들이 감당할 여유가 없다. 이 계층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면서 금리인상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MP 캐피탈의 쉐인 올리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전 최소 1회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 11월 중 0.25% 추가 인하한 뒤 2018년까지 이런 추세가 지속되고 그 뒤 인상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가구 부채는 집값과 모기지 앙등으로 25년 전 보다 4배나 껑충 뛰었다.

이자율 비교 웹사이트인 파인더(Finder)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36명 이코노미스트들의 절반이 2016년 말 금리 추가 인하를 전망했다. 42%는 11월로 예상했다. 

파인더의 그래함 쿡 매니저는 “저금리를 이용해 추가 상환을 할 때, 원금을 추가 상환할수록 상환 부담이 늘어날 경우, 추가 이자 부담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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