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와 멜번의 주택임대료가 9월분기(7-9월) 정체를 보였다고 도메인그룹이 13일 발표했다.

9월분기 주도별 단독주택 임대료는 시드니 530달러, 멜번 400달러로 6월분기(4-6월)와 동일했다. 브리즈번(400달러), 애들레이드(350달러), 다윈(550달러)도 변동이 없었다.

캔버라가 유일하게 470달러에서 475달러로 0.5% 상승했다. 퍼스(380달러, -2.6%)와 호바트(330달러, -5.7%)는 하락했다.

공둥주택도 시드니(525달러), 멜번(380달러), 브리즈번(375달러), 캔버라(400달러)는 변동이 없었다. 애들레이드(290달러)가 유일하게 1.8% 상승했다. 퍼스(320달러)가 -4.5%, 다윈(425달러)이 -3.4%, 호바트(280달러)가 -0.9% 하락했다.

도메인그룹의 수석경제학자인 앤드류 윌슨은 “사상 최저 수준의 소득상승률로 인한 지불 능력 한계로 임대료 성장이 제약을 받고 있다”면서 “세입자들은 주택 구입자들이 갖는 저금리 대출의 혜택이 없다”고 밝혔다.

캔버라는 임대 공실률이 지난해 1.2%에서 올해 0.8%로 급격히 악화된 것이

단독주택 임대료 상승 원인이 되고 있다. 정부의 공무원 증원으로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는 늘었지만 주로 아파트만 대량 공급되고 있다.

시드니는 아파트 공급이 늘어나면서 개보수 하지 않은 오래된 아파트의 임대료는 떨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임대료 하락세가 시작된지 약 4년 된 퍼스는 일부 지역의 수요가 늘면서 임대료가 상승 반전될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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