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난 삼성 갤럭시 노트7 휴대전화

호주 국내 4대 항공사 콴타스, 젯스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타이거 에어가 모두 10월 16일부터 삼성 갤럭시 노트7의 항공기 내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배터리 불량으로 화재위험이 있는 노트7 기종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리콜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교체된 기기조차 폭발한 사건이 발생하자 노트7 생산을 10일부터 전격 중단한 상태다.

기존에는 휴대폰 전원을 끈 상태로 기내 반입은 허용됐었지만 16일부터는 모든 호주 항공기 내 반입은 물론 위탁 수화물로 부칠 수도 없게 됐다.

콴타스는 웹사이트 공지사항을 통해 “탑승객의 안전을 위해 이와 같은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교통 당국은 미국 내외로 출입국하는 모든 항공 기내 및 화물칸에 노트7 기종 반입을 전면 금지했다.

삼성 갤럭시 노트7은 호주 소비자단체 초이스(Choice)의 ‘2016년 최악의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