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자유당 대회에서 발언을 하는 엘리자베스 리 당선인

호주 최초의 주의원으로 선출된 엘리자베스 리(한국명 이슬기, 37) ACT 주의원 당선인이
공식 당선 선서를 하기 전부터 ACT 자유당에서 큰 조명을 받고 있다. 

켄버라 타임즈(Canberra Times)지는 호주의 원로 정치 평론가인 말콤 맥케라스(Malcolm Mackerras) 호주가톨릭대학 방문교수가 “엘리자베스 리가 향후 ACT준주의 자유당 수석장관(Liberal Chief Minister)이 될 것이란 전망을 했다”고 22일 보도했다. 등원을 앞둔 초선 의원에게 당 대표가 돼서 차기 선거에서 승리해 ACT의 자유당 수석장관이 될 것이란 전망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극찬이다. 

10월 선거에서 집권당인 ACT 노동당이 다시 승리하면서 50년 전 타즈마니아 노동당 이래로 호주 최초로 5연속 집권 기록을 세웠다. 

ACT 노동당의 장기 집권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과 ACT 자유당의 5연속 패배에 실망감을 타나낸 맥케라스 교수는 차기 ACT 자유당 대표가 누가 될 것인지와 관련해 “알리스테어 코(Alistair Coe) 의원은 많은 켄버라 유권자들의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며  “한국 출생의 법대교수인 엘리자베스 리 당선인(초선 의원)이 당 대표직을 맡아 야당에서 벗어나 ACT 집권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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