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트 신임 노인복지 및 원주민보건 장관과 말콤 턴불 총리

말콤 턴불 총리가 보건, 산업.과학부 등 소폭 개각을 했다. 그렉 헌트 현 산업, 혁신 및 과학부 장관이 신임 보건장관으로 내정됐다. 수잔 리(Sussan Ley) 전 보건장관은 여행경비 스캔들로 지난 주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내각 담당 정무차관(cabinet secretary)인 아서 시노디노스 상원의원이 산업, 혁신 및 과학부 장관직을 물려받는다.  

전임 수잔 리 보건장관을 보좌했던 켄 와이어트 장관은 노인복지 및 원주민보건 장관(Minister for Aged Care and Indigenous Health)으로 임명될 예정으로 첫 원주민 연방 내각 각료가 된다. 와이어트 장관은 원주민 출신이다. 마이클 수카(Michael Sukkar) 의원이 재무 차관(assistant minister to the Treasure)으로 임명됐다. 

신임 각료들은 24일(화) 피터 코스그로브 연방 총독에게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다. 

보건은 지난 총선에서 노동당의 메디케어 폐지 공포 켐페인 때문에 말콤 턴불 정부가 약세를 보인 분야로 지목되기 때문에 헌트 신임 보건장관이 일반의 환급 동결(GP rebate freeze), 개인의료보험비 급증 문제, 약품 공급 정책 등 산적한 난제들에 신속하게 대처를 해야 한다. 

턴불 총리는 여러 장관직을 거친 헌트 신임 보건장관의 강력한 정책 결정 능력, 분석력, 소통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턴불 총리는 “미래 경제성장의 신동력을 주도할 산업, 혁신 및 과학부는 미래의 일자리 창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노디노스 상원의원은 경제와 재정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갖고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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