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졸업률이 41.8%로 가장 낮은 찰스다윈대학

호주 대학 재학생 중 3분의 1이  6년 안에 학위를 마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연방 교육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06년 대학 입학생들 중 9년이 지난 2014년까지 학위를 마친 학부생 졸업률이73.5%에 그쳤다. 

NSW 소재 대학 합격 발표와 맞추어 공개된 보고서에서  교육부는 의회 예산처(Parliamentary Budget Office)  통계를 인용, “대학생 학자금 대출은2026 년에 111 억 달러로 이는 국가 공공 부채의 46.3 %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학생들의 재학기간 연장에 따른  학자금 대출 증가가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드니에서는 2006년 입학생 중 웨스턴 시드니대가  가장 낮은 졸업률(73.7%)을 기록했고 멕콰리 대학이 77%로 그 뒤를 이었다.

웨스턴 시드니대 대변인은  “낮은 졸업률은 높은 비율의 파트타임 및 나이든 학생들(mature-age students ) 그리고 대학 재학 중 높은 연봉 직장 취업자들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높은 졸업률을 보인 대학은 시드니대으로 9년 내 졸업생 비율이88%에 달했다. 

사이먼 버닝햄  연방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 자신이  어떤 학과를 지원하는지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전공을 바꾸거나 중도에 학업을 그만두는 사례들이 많은데 이는 처음부터 학과에 대한 정확한 정보,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직업 등에 대한 분명한 인식없이 대학을 지원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3가지 요인으로 파트타임 및 성인 학생들 그리고 낮은 ATAR득점자 합격을 꼽았다.

작년 패어팩스 미디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NSW 소재 대학교들의  입학생 중 60%가 합격가능ATAR 최저 점수 이하임에도 입학허가를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교육수준의 질에 대한 우려와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증가 그리고 점수때문에 미리 포기하고 자원하지 않은 학생들의 실망을 불러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교육 기준패녈(Higher Education Standards Panel)은  각 대학교에 ‘교육질 향상을 위한 조치’ 중의 하나로 해당 학과별로 입학허가 학생들의 ATAR최고 및 중간,  최저 점수를 발표하도록 권고했다.

시드니대와 NSW대를 비롯한8개 명문대 그룹은 올해부터 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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