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쉘리아 캐시 고용장관

미쉘리아 캐시 고용장관이 4개월 전 매입한 투자용 부동산의 모기지를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구설수에 올랐다. 캐시 장관은 페어팩스 미디어의 질문을 받은 뒤에야 신고를 했다.  

캐시 상원의원은 지난해 11월 뱅크웨스트(Bankwest)의 모기지를 이용해 퍼스 부촌 플로리트(Floreat)의 자택 옆집을 매입했다. 그녀 소유의 4번째 부동산이다. 연방 의원들은 새로운 부동산 구매와 모기지를 구매 계약 35일 안에 신고하도록 규정돼 있다. 신고 의무를 위반할 경우 의회 모욕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캐시 장관은 주택 구매를 신고하는데 78일, 모기지 신고는 109일이 걸렸다.  

이와 관련, 캐시 장관은 말콤 턴불 총리에게 사과를 했지만 12월 9일이 잔금 결제일(settlement date)이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지연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총선 기간 중 노동당의 데이비드 피니(David Feeney) 의원은 230만 달러 부동산을 네거티브 기어링으로 투지한 것을 누락해 여당으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았다. 2010년 토니 애봇 당시 야당 대표는 2년 전 시드니 자택에 70만 달러의 모기지를 얻은 것을 신고하지 않아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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