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코스트의 본드대학

호주 상위권 대학들의 학생 만족도가 평균에 못미치는 낙제점을 받았다.

12일 연방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8개 명문대(Go8) 중 6개 대학의 학생 만족도가 평균 보다 낮았다.

NSW대(76%), 시드니대(76.7%), 서부호주대(77.5%), 애들레이드대(79.2%), 호주국립대(ANU, 79.4%), 멜번대(79.4%)의 학생 만족도는 전국 평균인 80%를 밑돌았다.

사립대학인 본드대(90.8%)와 노트라담대(University of Notre Dame, 90.4%)는 90%가 넘는 최고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서호주 퍼스의 에디스코완대(Edith Cowan University)가 국공립대학 중 최고인 85.7%의 만족도를 받았다.

이어 그리피스대 84.2%, 디킨대 84%, 선샤인코스트대 83.8%, 퀸즐랜드공대(QUT) 83.3%, 뉴캐슬대 83%, 울릉공대 82.4%, 스윈번공대 82.1% 순이었다.

시드니공대(UTS)가 71.5%로 최저 만족도를 얻었다. 이는 시드니공대가 지난해 도입한 3학기제(trimester)와 대화형 튜토리얼 수업방식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 창조예술 농업 경영 ‘고용 매력 낮아’ = 한편 3000명 이상의 기업 경영자나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대졸 취업자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84%가 만족을 표시했다.

엔지니어링 전공자에 대한 만족도가 89%로 가장 높은 반면, 창조예술(creative arts) 전공자는 78%로 가장 낮았다.

‘대학 전공이 현재 직업에 중요한지’를 묻는 질문에 대졸자들의 58%와 경영자나 관리자의 66%가 중요하거나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경영자나 관리자들은 창조예술, 농업, 경영(management), 상학(commerce)을 현재 고용시장에서 가장 중요하지 않은 전공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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