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 선제 공격론과 미국을 향한 북한의 핵 미사일 공격 위협 등으로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값이 5개월만에 약 2%상승,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국민에게 화학무기 공격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바샤르 알 아사드 (Bashar al-Assad) 시리아 대통령을 고립시키기 위해 서방 국가들이 중동의 동맹국들과 합류하고 트럼프와 시진핑 회동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감도는 등 세계 안보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세계 투자가들이 대거 금을 매수하고 있는 것이다. 

11일(화) 오후 3시 뉴욕에서 스팟 골드(spot gold)는 온스당 미화 1273.44 달러로 1.5 % 상승했다. 미국 금 선물은 1.6 % 상승한 1274.20달러로 마감했다. 스팟 골드는 주식처럼 사고파는 가상적 시장(spot market)에서 거래되는 금을 말한다. 

귀금속 거래회사 메탈즈 포커스(Metals Focus)는 "북한 관련 안보에 대한 우려로 금값이 1,260 달러를 돌파했다. 은 가격도 올랐지만 금이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의 주요 수혜자였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일본 엔화와 미국채를 사들였고 달러 지수는 떨어졌다.  

자넷 옐린 미국 연준(FRB) 의장은 “과열되지 않으면서 건강한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미국 금리를 올릴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한편 플래티넘은 온스당 미화 931.85 달러로 3 주간 최저가를 기록한 이후 10일 2.8 % 상승한 962.55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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