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사진전  ‘리멤버: 6·25 참전용사들의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Remember: Australian and Greek Veterans in the Korean War)’ 개막식이 4월 21일(금) 시드니한국문화원 갤러리에서 열렸다.

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이 주최한 이번 사진전은 한국전에 참전했던 한국군, 호주군, 그리스군의 모습을 담은 사진 49점과 각종 자료가 전시되며 6월 9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식은 한국의 아리랑, 호주의 왈칭마틸다. 그리스의 쎄텔로(Se Thelo)가 현악 4중주로 연주되고 세 나라의 참전용사들을 비롯한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상수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덕분에 지금의 한국이 있다”며 “이를 기억하는 것을 넘어 다음 세대에 알리고 이어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타브로스 키리미스(Stavros Kyrimis) 시드니그리스총영사는 “한국과 그리스는 강대국에 둘러싸인 작은 나라로 비슷한 처지에 있다.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서로 닮은 두 나라의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6.25 전쟁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찰스 그린 대대장의 미망인 올윈 그린(Olwyn Green) 여사는 한국전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기 위한 한국의 다양한 노력이 참전용사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 전시회 문의 02 8267 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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