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육의 질이 선진국들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라고 평가한 국제 보고서가 나왔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이 중상위 소득 41개국을 대상으로 교육의 질을 평가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는 교육과 학습에 대한 기본 정책들이 뒤떨어지면서 최하위권인 39위에 머물렀다. 

루마니아(40위)와 터키(41위)만 호주 보다 순위가 뒤졌다.

이 보고서는 유럽연합(EU)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41개 국가 대상 15세 학생들의 읽기, 수학, 과학 학업성취도 및 조기교육의 질과 접근 수준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호주는 15세 학생들의 71.7%만이 3개 학업성취도 영역에서 기본 수준을 성취하고 있으며, 80.3%의 어린이들만이 최소한 1년간의 조직화된 프리스쿨 교육에 참가하고 있다.

'교육의 질' 세계 1위인 핀란드는 15세 학생들의 81.4%가 3개 학업성취도 영역에서 기본 수준을 성취하며 99.8%의 어린이들이 조기교육에 참가하고 있다.

핀란드에 이어 몰타, 한국, 멕시코, 덴마크, 벨기에, 독일, 캐나다, 노르웨이, 일본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조사 대상국 중 조기교육 참가율이 90% 미만인 국가는 4개국에 불과했으며 호주(80.3%) 보다 낮은 국가는 터키(72.7%)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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