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3만여명 추가 수용

NSW 주정부가 심각한 교실 부족난을 해결하기 위해 향후 4년간 42억 달러를 투자한다. 지난해의 교육 인프라 투자 예산에 올해 16억 달러를 추가 배정해 향후 4년간 42억 달러를 투입하는 것이다.

주정부는 20일 발표될 예산안에 120개 이상 학교의 신축이나 증축을 위한 대규모 교육 인프라 투자 방안을 포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3개 학교의 1500개 교실을 증설해 학생 3만2000여명을 추가 수용할 계획이다.

주정부는 최근 들어 넘쳐나는 학생들을 수용할 교실 부족난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NSW 교육부는 2031년까지 21% 급증한 학생 16만4000명을 추가 수용할 교실이 필요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주정부의 학교 신축이나 증축은 시드니의 주요 성장 지역인 캄덴(Camden), 리버스톤(Riverstone), 펜리스(Penrith), 벨라비스타(Bella Vista)를 포함한 서부, 남서부, 북서부에 집중될 예정이다. 와가와가(Wagga Wagga)와 발리나(Ballina) 같은 지방 지역도 수혜가 예상된다.

롭 스톡스 NSW 교육부 장관은 4년간 42억 달러 투자는 NSW 주정부의 사상 최대 단일 교육 투자라면서 “이는 매우 큰 도전이지만 흥분되는 도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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