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요 도시의 집값은 내년에 둔화될 것이지만 폭락은 없을 것(no crash)”이라고 투자은행 UBS가 전망했다. 7월 주택시장 분석에서 UBS는 “집값 상승률이 10%에서 연말경 7%로 낮춰질 것이고 2018년에는 0~3%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UBS의 이코노미스트 조지 타네라우와 스콧 하슬렘은 “4월 피크 이후 가격 조정 가능성이 커졌지만 여전히 폭락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들은 2018년 후반 주택 건축이 하락할 것이지만 호주중앙은행(RBA)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기 때문에 주택 신축은 연간 13만채로 하락할 것이며 가격 상승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ANZ은행과 건물주 모임인 PCA(Property Council of Australia)는 부동산 전문가 1700명 대상 설문조사에서 금융기관의 투자용 대출 규제 강화와 공급 과잉으로 인해 향후 12개월 동안 주택과 상업용 부동산 증가가 절반 수준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내셔날호주은행(NAB)도 올해 단독주택과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낮췄다.

한편, 시드니와 멜번 주택시장의 경락률은 지난 주 67.4%에서 72.5%로 상승했다. 경매 물건은 1600여채로 줄었다. 코어로직(CoreLogic)에 따르면 약 750채가 경매를 한 멜번의 경락률은 72.5%에서 77.4%로 상승했다. 도메인(Domain) 통계는 71%에서 77.3%로 상승했다. 

6백여채가 경매를 한 시드니의 경락률은 코오로직이 68.6%에서 72.9%로, 도메인은 66.2%에서 71.5%로 상승했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브리즈번은 44.8%에서 55.7%로, 애들레이드는 59.6%에서 75%로 상승했다. 켄버라는 62.7%에서 72.7%로, 퍼스는 36.4%에서 44.4%로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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