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코나라는 곳은 시간이 정지된 듯,  눈부시게 아름다운 곳이다. 코나를 처음 방문했을 때 100여년 전 우리 한국인 이민자들의 아픔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강한 마음을 느꼈다”.

호주 동포 이마리 작가는 세번째 출간한 동화 작품  ‘코나의 여름’ 이 시작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코나의 여름’은 해외 한인 이민 1세대로서  하와이로 간 조상들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며 그 곳에서 뿌리를 내리며 겪은 ;고난의 슬픈 역사’를 동화에 녹여낸 작품이다. 교포 3세가 한국의 역사와 자신의 뿌리에 점점 눈을 떠가는 과정을 펠레여신을 등장시켜 재미있게 풀어냈다. 

작품을 통해 늘 해외에 사는 한인들의 뿌리를 미래 세대에게 전하고자 애쓰는 이 작가는  “동포 자녀들을 포함, 요즘 청소년들은 역사 의식에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특히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못해 힘들어하는 해외 동포 세대들이  한국 역사를 바로 알고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데 ‘코나의 여름’이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2013년 호주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진 '버니입 호주 원정대'로 한우리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두 번째 장편동화 '구다이 코돌이'를 출간했다. 

코나의 여름 출판 기념회는 8월 19일(토) 12시 한호일보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문의: 이마리 작가 (0435 787 193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