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국적 연방의원 7명으로 증가 

닉제노폰팀의 대표인 닉 제노폰 연방 상원의원이 영국 시민권을 보유한 이중국적자로 밝혀지면서 헌법 규정에 따라 의원직 상실 위기에 놓인 연방 의원은 7명으로 늘어났다. 

녹색당의 스콧 러드램과 라리사 워터스  상원의원, 원내이션당의 말콤 로버츠 상원의원, 국민당의 매트 카나반, 피오나 내시 상원의원과 바나비 조이스 하원의원에 이어 닉 제노폰 상원의원까지 이중국적 보유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 중 녹색당의 러드램과 워터스 의원만 공식 사퇴했다.

제노폰 의원은 그의 아버지가 영국 여권을 소지한 사이프로스계로 제노폰 의원은 1950년 호주로 이민온 후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혈통 때문에 ‘영국 해외 시민권자’(British overseas citizen)라고 영국 내무국이 19일 밝혔다.

이에 제노폰 의원은 자신을 의회에서 퇴출시키기 위해 그것을 사용하려는 정적들의 공격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영국 시민권이 무용지물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록 이중국적 보유 사실이 드러났지만 헌법 44조 규정에 대한 대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의정활동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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