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연평균 3만 달러 이상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상환하는 동네(suburbs)가 300곳을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국(ABS)의 2016년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드니에서 연간 3만달러 이상의 모기지를 상환하는 지역은 총 309개 동네였다.

하버브리지 인근 작은 동네인 도스 포인트(Dawes Point)는 시드니에서 연간 모기지 상환액 중간값이 최고인 6만2400달러였다. 이는 월평균 5천200달러가 된다.

도심 해안가와 북부 해변가 6개 동네는 연간 모기지 상환액이 5만달러를 넘었다. 더프스 포리스트(연간 6만달러), 웨일비치(5만7000달러), 클론타프(Clontarf, 5만2000달러), 린리포인트(Linley Point, 5만2000달러), 롱거빌(Longueville, 5만2000달러), 발골라(Balgowlah, 5만1500달러) 순이었다. 연간 4만달러 이상 모기지를 상환하는 곳은 34개 동네였다.

광역 시드니에서 연간 모기지 상환액 중간값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센트럴코스트의  해안가 동네 파통가(Patonga)로 7550달러였다.

시드니 남서부의 켐벨타운 인근 에어드(Airds, 1만4400달러), 페어필드 인근 카라마(Carramar, 1만6000달러), 밀러와 리버풀(1만7400달러)도 비교적 상환액이 낮았다. 이 지역들은 시드니에서 집값이 가장 저렴한 지역이다.

지난해 광역 시드니 전체의 모기지 상환액 중간값은 연간 2만6004달러였다. 이는 전국 모기지 상환액 중간값 보다 23%, 약 5000달러 더 높은 수준이다. 멜번의 연간 모기지 상환액 중간값은 2만160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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