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턴불 총리가 노동당에게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자유-국민 연립이 차기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연립은 뉴스폴 여론조사에서 최근 18회 연속 노동당에 뒤지고 있다.

턴불 총리는 28일 ABC의 7.30프로그램을 통해 2015년 자신이 토니 애봇 전 총리를 상대로 자유당 대표직에 도전할 때, 연립은 뉴스폴 여론조사에서 30회 연속 노동당에 열세를 이어가고 있었다면서 총선 승리를 자신했다. 턴불 총리는 “우리가 차기 총선에서 이길 것이다. 자신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턴불 총리 발언 후 채 2시간이 지나지 않아 ABC의 레이트라인(Lateline)에 출연한 자유당의 닉 그라이너 연방 총재(federal president)는 “연립 정부가 20개월 뒤에 승리할 확률이 가장 높은 정당이라고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르게 전망했다.

그라이너 총재는 ‘턴불 총리가 뉴스폴 여론조사에서 30번 연속 패배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묻자 “그러지 않길 바라지만, 정부는 여론 조사상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 잘하고 있지 못하다. 연립은 여론조사 결과가 더 개선되길 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연방 총선은 2019년에 예정돼 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