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호주의 모든 1학년 학생들은 읽기와 산수 시험을 치르게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 정부주도로 시행하게될 시험안에 대해 사이몬 버밍햄 교육부 장관(사진) 은 18일 “읽기 및 수학을 배우는데 어려움이 있는 어린이들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도움을 주면서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1학년 학생들 대상으로한 시험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1학년 읽기와 수학능력에대한 평가가 학교별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방법이 다양하고 일관성 및 수준 등도 제각각이어서 이에대한 문제제기가 꾸준히 있어왔다. 이를 근거로 전문가그룹은 ‘정부 주도의1학년 학생 산수와 읽기능력 테스트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이런 가운데 ‘독립연구센터(Centre for Independent Studies)’의 ’1학년 시험시행령에 관한연구’ 보고서가 지난 15일(금) 각주와 준주에 제출되었고 연방 정부는 오는 12월 각 주 교육장관들과의 회동 후  2019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연구를 주도한 제니퍼 버킹햄(Jennifer Buckingham) 선임연구원은 "3학년 때 나플란(NAPLAN) 을 통해 학업능력이 뒤쳐지는 것을 발견하고 그 때 개입한다면 학생들의 능력을 향상시키기에는 너무 늦다”고 1학년대상의 시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버킹햄박사는 “읽기쓰기(Lliteracy) 시험에서는 향후 독해능력 예측요소가 되는 ‘발음중심(phonics)’으로 테스트를 한다. 영국에서 치뤄지는 파닉스 시험을 모델로 할 예정이다. 수리능력평가는 ‘숫자 감각(number sense)과 위치 /장소(position/ location) 파악 능력측정’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플란과 달리 1학년 시험은 학교별 성적이 공개되지 않는다.

연방 정부가 초교 1학년까지로 국가주도 시험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국제 평가에서 호주 학생들의 열악한 성적결과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국가학생평가 프로그램(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결과에 따르면 15세 학생의 경우 독해능력평가에서는 18%가, 수학능력평가에서는 20% 이상이 국제수준이하였다.
하지만 호주교육연합(Australian Education Union)은 "학교 자체적인 평가시스템이 있는 가운데 추가 테스트는 필요하지않다”며 1학년 대상 시험추진안에 우려를 표명했다. 

● 1학년대상 시험 골자= 3학기에 시험실시.  학생이 알고있는 교사와 1대 1로 진행, 10-15분 소요, 학생은 답을 말로하고 교사는 컴퓨터 앱을 통한 채점방식을 통해 학교와 학부모에게 결과 신속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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