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한국문학협회의 유성자 전 부회장(85)이 아동문학 작가로 등단하고 동시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유 전 부회장은 동시 응모작 ‘아침이슬’ 외 2편의 작품성을 인정받아 계간지 ‘문예춘추’ 2017년 가을호를 통해 등단했다.

문예춘추 심사평은 “아직도 청순한 눈을 가진 작가의 정갈한 심성을 볼 수 있다”면서 “유성자 선생은 수필가로서, 시인으로서, 이제는 아동문학가로서 이슬같이 순수한 가치의 영역을 점령한 것”이라고 호평했다.

유 전 부회장은 또한 사단법인 육필문예보존회 부설 역옹인문학당에서 시행한 동시부문 아카데미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을 인정받아 호주지역 한국문학 동시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그는 최고령자로서 약 20명 수강생들과 함께 3개월여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한 뒤 동시부문 심사위원으로 선발됐다.

20일 이스트우드에서 만난 유 전 부회장은 “아동 문학을 통해 부모들의 과잉 사랑을 받고 자란 요즘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해 선하게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아동 문학서를 발간하고 동요집도 출시해 꿈나무들이 올바르게 자라도록 선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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