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중앙아메리카의 온두라스와 마지막 남은 1장의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호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행 북미 플레이오프 상대국으로 온두라스가 최종 결정됐다.
 
호주는 지난 5일 말레이시아 말라카의 항제밧스타디움에서 열린 대 시리아전에서 1대1로 비겼지만 10일 시드니올림픽파크 ANZ스타디움에서 2대1로 승리해 본선행 불씨를 살렸다.
 
온두라스는 북미 월드컵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해 호주와 마지막 승부를 겨루게 됐다.
 
온두라스는 11일 끝난 북미 예선에서 멕시코를 3대2로 이기며 극적으로 4위를 차지했다. 멕시코(승점 21점), 코스타리카(16점), 파나마(13점)는 본선에 직행했으며, 7회 연속 본선 진출국인 미국은 1986년 이래 처음으로 예선에서 탈락했다.
 
호주와 온두라스의 홈앤드어웨이 방식 플레이오프 경기는 먼저 온두라스에서 11월 9일(목) 1차전을 치른 후 14일(화) 시드니올림픽파크의 ANZ스타디움에서 2차전이 열릴 예정이다.
 
● 포스테코글루 감독 11월 사퇴 결정 = 한편 호주남자축구대표팀 사커루즈의 앤지 포스테코글루(Ange Postecoglou) 감독은 호주의 온두라스전 결과와 상관없이 11월 감독직 사퇴를 결정했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1일 보도했다.
 
2013년부터 5년 계약으로 사커루즈를 지휘해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외의 클럽 감독직을 희망하면서 지휘봉을 내려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후 감독직 사퇴 의사를 앞서 발표했지만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월드컵 본선 직행에 실패하면서 사퇴 시기가 앞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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