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시험 중 하나 평가, 외국으로 수출” 

올해 10월 16일 부터 시작된 2017년도 HSC시험이 드라마 과목 시험을 마지막으로 7일(화) 종료됐다. 

올해 응시자 약 7만 8천 명은 약 한 달 후 성적을 통보 받는다.

현재  외국어 시험 채점은 완료됐고 다른 과목도 11월 26일까지는 완료될 예정이다.

약 5천5백 명의 채점 교사들이 약 한달 동안  42만 장의 답안지를 채점한다.
HSC시험결과가 나오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수집된 시험지와 답안지는 상자에 밀봉 후 NSW 교육표준기관(NSW Education Standards Authority)으로 보낸다. NESA에서 스캔 후 전산처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 과정을 거쳐 NSW주 전역에 산재한 9 개 채점 센터로 배포된다.
 
채점이 끝나면 곧바로 채점 관리감독자들은 시험문제가 학생들에게 선명하게 이해되었는지, 학생들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수도 있었는지 검증과정을 거친다. 

올해 생물과목 채점관리 감독관인 데미안 실베스타(Damian Sylvester)는 “우리는 본격적으로 채점하기 전 검증기간을 갖는다.  100개의 답안지를 무작위로 선별하여 채점 관리감독자에게 보내 시험문제의 구체적인 요지가 무엇인지, 학생들은 질문을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는지, 채점교사가 지침을 준수했는지, 너무 후하거나 까다롭게 점수를 주었는지 등을 점검 후 채점용 표준 답안지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실베스타는 ”요즘 HSC 시험 답안에 대한 채점의 75 %는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며 교사들이 채점하는 작업을 채점관리 감독관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비교할 수 있다”며 '채점의 객관성'을 강조했다. 

그는 “교사들이 엄청난 분량의 답안지를 매일 계속해서 정확하게 채점한다는 일은 정말 대단한 일”라고 덧붙였다. 

톰 알레고나리아스(Tom Alegounarias) NESA 위원장은 “호주의 전산화된 채점방식을 영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로 수출하고 있다. 우리는 HSC가 세계 최고의 시험 중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12 월 14 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HSC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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